부산 지역 초·중·고교 100곳에 태양광 설비가 설치된다. 부산시는 오는 2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교육청, 한국에너지공단,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와 에너지 자립학교를 만들기 위한 4자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시교육청은 16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22년까지 초·중·고교 100곳에 50㎾급 태양광 발전설비를 보급할 계획이다. 시는 태양광 보급을 위한 행정지원을 담당하고, 시교육청은 설치대상 학교를 발굴하고 설치·운영하는 역할을 한다. 한국에너지공단과 부산기후환경네트워크는 에너지 교육과 컨설팅을 맡는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확보하는 탄소배출권을 거래시장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클린에너지 학교’ 사업에 재투자할 예정이다.
/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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