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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가락 통증’ 박근혜, 재판 마치고 병원행…MRI 촬영 등 검사 받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발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자신의 재판이 끝난 뒤 법무부 호송차를 타고 오후 2시 24분께 서울성모병원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병원에 도착해 의료진과 대면해 검진을 받은 뒤 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하는 등 정밀 검사를 받았다. 검사 시간은 약 1시간 10분이 걸렸다.

박 전 대통령은 이후 다시 의료진에게서 대략적인 검사 결과 설명을 듣고 오후 5시10분께 지하 주차장에 대기 중인 호송차를 타고 구치소로 돌아갔다.

서울구치소는 전날 재판부에 ‘자체 의료진이 진료했으나 외부 의료기관 진료가 필요한 상태이므로 재판기일을 조정해 달라’는 내용의 요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따라 이날 재판은 평소보다 이른 시간인 오후 1시15분께 끝났다.



서울구치소 관계자는 “발가락 통증이 있는데, 발등까지 부어오르는 등 염증이 전이된 것으로 보인다”며 “진료를 정확히 받아봐야 알겠지만 본인이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왼쪽 4번째 발가락을 부딪쳐 통증과 붓기가 있다며 이달 10일과 11일, 13일 연달아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이후 14일 재판에 출석했을 때는 왼쪽 다리를 약간 저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날 법정에 들어설 때는 거동에 특별한 이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사진=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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