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날 새벽 발표한 ‘북한의 ICBM급 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부성명’에서 “북한은 지난 7월 4일에 발사한 미사일보다 진전된 ICBM급 미사일을 7월 28일 발사했다”며 “지난 7월 4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논의가 진행중인 상황에 감행된 이번 도발은 안보리 관련 결의의 명백한 위반일 뿐 아니라 한반도는 물론 국제 평화와 안전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는 점에서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핵·미사일 도발을 거듭함으로써 국제사회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시대착오적 망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라며 “북한이 도발을 계속하는 한 얻는 것은 더 깊은 외교적 고립과 경제적 압박뿐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리 정부는 유엔 안보리에서의 강력한 제재 결의를 포함해 이번 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이 이루어지도록 국제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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