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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합의 근접"...결의안 채택 탄력 붙나

진전 보이자 佛·英·日 대사 "추가제재 결의 채택 바란다" 촉구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새로운 대북제재 결의안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먼 미국과 중국이 합의에 근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연합뉴스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에 따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에 속도가 붙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4일 복수의 외교관들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새로운 분야에 대한 대북제재와 기존 제재의 강화를 포함한 추가 대북제재 결의안 초안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류제이(劉結一) 유엔주재 중국 대사는 “우리는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이것이 만장일치 결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달 4일 북한의 첫 ICBM 발사에 따른 추가 제재안을 놓고 미국과 중국의 합의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를 두고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북한의 두 번째 ICBM 발사 이틀 뒤인 지난달 30일 “대화를 위한 시간은 끝났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좁혀지지 않을 것 같았던 양측의 입장이 합의에 근접하자 프랑스, 영국, 일본 대사들이 조속한 결의안 표결 촉구에 동참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프랑수아 델라트르 유엔주재 프랑스 대사는 이날 기자들에게 “조만간 강력한 추가 제재가 포함된 결의”가 채택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라이크로프트 유엔주재 영국대사와 벳쇼 고로(別所浩郞) 유엔주재 일본 대사도 이른 시일 내에 대북제재가 마무리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윤상언 인턴기자 sangun.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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