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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시선으로 본 영화 '군함도'는…

뉴욕타임스 "치유되지 않는 전쟁의 고통 생생히 전달" 호평

영화 군함도 포스터.




미국인은 영화 ‘군함도’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까.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에 최근 류승완 감독의 영화 ‘군함도’에 대한 리뷰 기사가 실렸다. 뉴욕타임스는 인터넷판 3일자(현지시간) 기사에 군함도의 류 감독을 높이 평가하며 “치유되지 않는 전쟁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영화”라고 극찬했다. 기사에는 “류 감독이 거대한 군중 신으로 능숙하게 카메라를 움직이고 관객에게 강렬한 경험을 선사한다”며 “이를 통해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전쟁의 트라우마로 인한 고통을 생생하게 전달한다”고 호평했다.



‘군함도’는 일제 강점기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달 26일에 개봉해 8일 만에 누적 관객 500만명을 넘어섰다. 국내 관객들의 평가는 “역사의 사실적 재연으로 감동·슬픔·분노를 느끼게 한다”는 호평과 “역사 영화가 아닌 단순한 탈출 블록버스터였다”는 악평으로 갈렸다 .

/조교환기자 chang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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