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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인터뷰] 씨엘씨(CLC), "작정하고 나온 앨범…'예쁘다'는 말 기분 좋아"

자신들을 ‘프리즘(Prism)’에 비유하며 한 가지 빛으로 여러 가지의 색을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던 걸그룹 씨엘씨(CLC-오승희, 최유진, 장예은, 엘키, 장승연, 손, 권은빈)가 다시 한 번 변신을 거듭했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앞서 지난 1월에 발표한 ‘도깨비’로 강렬한 카리스마와 함께 걸크러쉬의 매력을 뽐냈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신비롭고 몽환적인 여성미를 강조하고 나섰다.

공백기 동안 휴식과 운동 그리고 연습을 적절히 병행하며 차근차근 컴백을 준비해 온 씨엘씨는 쇼케이스 당시 ‘이전보다 더 작정하고 나온 앨범’이라며 이번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매 앨범마다 작정하고 나오는 건 당연하지만 이번 앨범은 아무래도 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다보니까 마음가짐이 달랐던 것 같아요. 보시는 분들도 어색함을 느끼지 않으셔야 하고 하는 저희도 몸에 익어야 한다고 해서 이전보다 더 작정하고 나왔어요”(승희)

7명의 ‘예쁨’을 전면에 내세운 씨엘씨는 이를 위해 의상은 물론, 랩과 안무에 있어서도 힘을 빼는 작업을 했다. 더불어 공백기 동안에는 콘셉트를 위해 다이어트까지 열심히 했다고.

“원래 제가 춤 출 때 힘을 많이 주는 편이었어요.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무용 같은 느낌을 표현해야 해서 표정에도 아련함을 더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직 어색하기는 하지만 계속 연습하고 있어요”(손)

“보컬을 비롯해서 전체적으로 힘을 빼야하는 게 조금 힘들기도 했어요. 이전까지 저는 랩을 조금 카랑카랑하게 했던 스타일이었는데, 지금은 힘을 너무 빼서 가끔 소리가 안 들릴 때도 있더라고요. 그걸 조절해 나가는 과정이 제일 어려웠던 것 같아요”(예은)

“활동할 때는 체력소모가 많다 보니까 잘 챙겨먹는 편이지만, 이번 활동이 아무래도 여성스러움을 보여드려야 하는 콘셉트다 보니 다이어트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더라고요. 운동도 하고 식단도 철저히 지키면서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어요”(승연)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물론 씨엘씨의 잦은 콘셉트 변화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들도 있지만, 대부분 팬들은 이런 씨엘씨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예쁘다’, ‘레전드’라는 말로 그들에게 힘을 더하고 있다.

“‘도깨비’ 때는 파격적인 부분이 많았기 때문에 더 그런지는 몰라도 팬들이 이번에 여성스럽게 변한 모습을 보시고 예쁘다는 말을 많이 해주세요. ‘도깨비’ 때는 멋있다는 말을 더 많이 들었거든요”(은빈)

“농담하는 게 아니라 이번에 ‘레전드다’라는 댓글을 진짜 많이 봤어요. 저 역시도 그런 글들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는데, ‘어디야?’가 아니면 또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을 것 같아요. 저희가 노력한 만큼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승희)

“멤버들마다 각자 잘 어울리는 게 다르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이번 콘셉트로 컴백한다고 했을 때 마음에 드는 멤버도 있고, 아쉬운 멤버도 있을 수도 있었겠지만 앞으로도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기 때문에 굳이 이번 콘셉트에 아쉬움이나 후회가 남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매 콘셉트마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면서 즐겁고 신나게 하고 있어요”(예은)

씨엘씨의 변신은 이번 앨범에서도 현재 진행형이다. 씨엘씨는 ‘어디야?’에 이어 수록곡인 ‘썸머 키스(Summer Kiss)’라는 곡으로 후속곡 활동을 준비 중이다. 변신 앞에서는 늘 과감하고, 매번 새로운 콘셉트마다 높은 소화력을 보이는 만큼 후속곡 활동에 대한 기대 역시 커지고 있다.

“‘어디야?’를 통해 보여드렸던 여성스러운 씨엘씨보다는 조금 더 발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곡도 여름과 한층 더 잘 어울리는 곡이고요. 씨엘씨만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예은)

“저희가 지금까지 여러 가지 콘셉트를 시도했는데도, 팬 분들이 떠나지 않아 주신다는 것에 대해서 매번 감동을 받아요. ‘도깨비’에 이어 지금도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러 와주시고, 해외 팬들도 계속 옆에서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돼요. 계속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테니까 앞으로도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어요”(승희)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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