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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선거, 당과 당원이 부르면 나갈 것”

내년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시사

국민의당 당 대표에 출마한 안철수 전 대표가 20일 오전 광주 서구 치평동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 당권 도전에 나선 안철수 전 대표가 내년 6·13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 가능성을 내비쳤다.

안 전 대표는 20일 국민의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서울시장 등 어떤 곳이라도 당과 당원의 부름이 있으면 나갈 것”이라며 “당을 살리는 길에 꺼릴 것 없고 후퇴도 없다. 앞장서서 싸우다 죽더라도 당을 살리는 각오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안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당 안팎의 거듭된 서울시장 출마 요구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이던 것에 비춰보면 한층 진전된 모습이다. 지난 6월까지만 해도 서울시장 후보 지지율 여론조사가 언론에 보도되자 안 전 대표 측은 기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지방선거에 출마할 어떠한 계획도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후 원론적이나마 내년 지방선거 등판 가능성을 언급하기 시작했다. 안 전 대표는 지난 16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출마에 대한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겠다”며 “지방선거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될 지 그때 기준으로 판단하겠다”고 답했다.

안 전 대표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당선돼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사활을 걸겠다는 출사표도 던졌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당의 위기가 계속되면 당이 소멸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제 등을 떠밀었다”며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제가 선봉에 직접 나서 야전사령관이 돼 진두지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안 전 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지난 총선 지지율인 26.7%를 회복해 국민적 열망을 복원하고 승리로 이끌겠다”며 “강한 야당으로 다시 일어서고 새로운 정치 변화를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위기 상황이 아니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가장 큰 책임은 저에게 있으며 책임지기 위해 나왔다”면서 “제 한 몸 바쳐서 당과 운명을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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