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잉글랜드)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25일(한국시간) 진행된 32강 조별리그(홈앤드어웨이) 조 추첨 결과 토트넘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도르트문트(독일), 아포엘(키프로스)와 함께 H조에 들었다. 디펜딩 챔피언 레알은 3년 연속 챔스 우승에 도전하는 팀. 다음달 14일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도르트문트와의 홈경기로 출발할 토트넘은 레알과는 오는 10월18일 원정경기를 치른다.
첼시(잉글랜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가 같은 C조인 것도 흥미롭다. 첼시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는 감독과 불화로 아틀레티코 이적을 요청한 상태. ‘코스타 더비’가 성사된 셈이다. C조의 또 다른 팀은 AS로마(이탈리아)와 카라바흐(아제르바이잔)다. 지난 2015년 결승(바르셀로나 승)과 지난 시즌 8강(유벤투스 승)에서 만났던 바르셀로나(스페인)와 유벤투스(이탈리아)는 이번에는 조별리그(D조)에서 만난다. 각 조 상위 두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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