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이 이란전을 하루 앞두고 출사표를 던졌다.
30일 신태용 감독은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지난 월요일부터 모든 선수들이 모여 훈련을 열심히 했다. 모두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어 꼭 승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황희찬과 손흥민의 현재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 "애매하다"며 "두 선수의 출전 여부는 내일 경기장에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 공략법에 대해선 "상대를 어떻게 부수겠다고 이야기하기는 힘들다"면서도 "이란의 최대 장점은 선수비 후 역습이다. 케이로스 감독의 생각을 이란 선수들이 잘 이해하고 있는 것 같다. 한두 명의 선수가 바뀌더라도 패턴이 바뀌지 않더라. 신장과 체격 조건도 좋아 몸싸움과 세트피스에서 위협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일각에서 제기된 '훈련 부족'에 대한 지적에는 "우리 선수를 믿는다"면서 "훈련 시간이 짧은 건 국제축구연맹(FIFA) 룰이라 어쩔 수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연합뉴스]
/서경스타 김경민 기자 kkm261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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