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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권 관중 모욕? “2002년 선배들은 고막 터졌겠네” 사과에도 뿔난 네티즌

김영권 관중 모욕? “2002년 선배들은 고막 터졌겠네” 사과에도 뿔난 네티즌




1일 축구대표팀 주장 김영권이 관중 응원 소리 때문에 선수들 간 소통하기 힘들었다고 한 발언에 대해 입장을 전했다.

선수 김영권은 오늘(1일) 축구대표팀 관계자를 통해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 게 아니었는데, 머릿속이 복잡해 말을 잘못했다”라며 “매우 후회스럽고 죄송하다. 응원해주신 팬들께 사과드린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대표팀 관계자는 “김영권이 말실수한 것을 뒤늦게 인지하고 매우 괴로워했다”라며 “홈 관중의 응원을 깎아내리거나 훼손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경기장 안에서 수비수들 간의 소통을 못 한 것에 대해 자책하다가 말실수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 김영권은 지난달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9차전 홈경기에서 0대0으로 비긴 뒤 가진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 김영권은 “훈련을 하면서 세부적인 전술들을 맞춘 게 있었는데 경기장 함성이 워낙 커서 소통이 잘되지 않아 연습한 걸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며 경기를 응원한 홈팬들을 원망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주장 자격도 없다.” “니네 경기할 때는 무관중으로 해달라는 거냐?” “2002년 선배들은 고막 터졌겠네” 등의 반응을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서경스타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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