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데 반발하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포함한 대정권 투쟁에 나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방송파괴 음모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며 “정기국회 보이콧을 비롯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들의 방송파괴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80년 초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 방송 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이 정권의 KBS, MBC 방송파괴 음모는 민노총 언론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공영방송을 ‘노영 방송’으로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나라를 좌파노조 세상으로 몰고 가려는 이들의 음모를 국민의 이름으로 막겠다”고 강조했다.
/박효정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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