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균하면 어쩐지 나쁜 것이라고만 생각하지만, 우리 몸에는 좋은 세균도 많다. 우리 몸에 좋은 세균, 즉 유익균이 많아질수록 무병 장수하는 시대가 열렸다. 특히 장내세균분석으로 세균도 관리하는 시대에 접어들었다.
5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세요’에서는 무병 장수를 결정짓는 장내세균분석이 꼭 필요한 대상을 소개했다. 세균학자이자 김석진좋은균연구소 소장인 김석진 인디애나주립대 교수는 다음 네 가지 부류의 사람들은 꼭 장내세균분석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선, 면역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다. 아토피, 알레르기와 같은 면역질환을 가진 사람들이 장내 세균 구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는 임산부다. 우리 몸의 세균들은 1차적으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는다. 세균 대물림. 출산전부터 임산부가 유익한 세균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것이 중요하다.
세 번째로는 신생아다. 우리 몸에 살고 있는 세균들의 구성이 완성되는 시기는 생후 1년동안이다. 아기의 장에 유익한 세균이 채워지는지 검사가 필요하다. 세균구성이 완성되면 바꾸기 쉽지 않다.
네 번째로는 노인들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뿐 아니라 장도 노화가 일어난다. 평생 좋은 균을 가지고 있던 사람도 나이가 들면 유익균 감소와 유해균 증가가 일어난다. 정기적으로 장내세균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 소장은 또 장내 유해균을 줄이고 유익균을 늘리기 위해서는 고농도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라고 강조했다. 건강에 도움을 주는 유익균을 총칭하는 프로바이옥틱스는 △공복 특히 취침전 △출생 1주차부터, 성장기 청소년, 스트레스많은 성인, 면역 약화된 노인 △되도록 김치, 요거트, 된장, 청국장 등 식품으로 △균수, 생균, 과학적 증거를 모두 충족시키는 제품 등을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을 권했다.
/서경스타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