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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민들 "김정은 처형하라" 시위…北외교관과 욕설·몸싸움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경찰 출동하기도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시위를 하던 탈북민과 북한 외교관이 몸싸움을 벌였다./ 연합뉴스




6일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시위하던 탈북민들과 북한 외교관 간 몸싸움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RFA는 “지난 4일 미국 뉴욕에 위치한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앞에서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김정은 정권을 규탄하는 탈북민들의 시위가 열렸다”며 “그 과정에서 시위 참가자와 북한 외교관이 몸싸움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마영애 국제탈북민연대 대표를 포함한 탈북민들이 이날 북한대표부 앞에서 ‘김정은을 처형하라’는 내용이 적힌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이를 발견한 북한 외교관들이 시위대가 건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고 이로 인해 몸으로 밀치고 욕설을 퍼부었으며 이 과정에서 목발을 짚고 시위에 참가했던 한 탈북민은 넘어져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몸싸움 발생 후 5∼6명의 뉴욕시 경찰들이 현장에 출동했지만 이 사건으로 체포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주인턴기자 yeonju18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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