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을 맞아 부산 지역 생태공원 곳곳에서 코스모스, 메밀 등 가을꽃을 감상할 수 있다. 부산시 낙동강관리본부는 삼락·화명·을숙도 생태공원에 25만㎡의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는 2억의 예산을 들여 낙동강 하구를 찾는 겨울 철새들을 위해 을숙도 피크닉광장 내 메밀을 파종하고 삼락생태공원 철새 먹이터 내에 조, 수수 등 작물을 심었다. 개화기간인 이달 중순부터 이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10월 이후에는 겨울철 낙동강을 찾는 철새들에 먹이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낙동강관리본부는 이용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 제공을 위해 유휴지와 불결지 등을 정비해 해마다 꽃단지 조성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낙동강관리본부 관계자는 “10월~11월에 꽃단지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체험행사 등을 열 예정”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