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플로리다 주에 상륙하면서 플로리다와 조지아주 주요 공항의 항공편 1만600편이 결항했다.
10일(현지시간) 항공정보서비스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플로리다에서 외지로 나가는 항공편 7,000편이 취소됐다.
마이애미, 탬파, 올랜도 등 플로리다주 10여 개 공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됐다. 이 공항들은 최소한 2∼3일은 정상 운영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지아주에서도 1,700편 이상이 결항했으며 관광도시 새버나 공항에서 전날 오후부터 모든 항공편의 발이 묶였다.
델타항공은 “자체 기상분석관이 어마의 진행경로를 추적하면서 풍속과 강우 추이를 살피고 있다”면서 “플로리다 인근 고객은 조지아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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