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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靑 정무수석 “심히 유감...대화 포기하지 않을 것”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지난 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헌법 사상 초유의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부결에 대해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대화와 소통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수석은 11일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 헌법 질서를 수호하는 헌법기관장 인사를 장기 표류시킨 것도 모자라 결국 부결시킨 것은 무책임한 다수의 횡포”라며 “특별한 흠결이 없는 후보자 낙마는 심해도 너무 심한 횡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캐스팅보트를 남발하는 정략의 경연장이 돼서는 안된다”며 “가는 길이 험난해도 우리는 갈길을 갈 것”이라며 “산이 막히면 길을 열고 물이 막히면 다리를 놓는 심정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지금도 대화와 소통의 문은 열려 있다”며 “야당도 말로만 협치를 말하지 말고 행동으로 실천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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