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즉위 600돌 기념 뮤지컬 ‘1446’ 오찬 기자간담회가 18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여주시장 원경희, HJ컬쳐 한승원 대표, 김은영 연출, 채현원 안무 외 배우 박유덕(세종), 이준혁, 박소연, 김태훈, 박정원 등이 참석했다.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이 이룬 수 많은 업적들에 집중하기 보다는 그의 업적 뒤에 숨겨진 내면의 고통과 고민을 다루고 그렇게까지 해야 했던 이유에 대해 조명할 계획이다.
작곡과 연출을 맡은 김은영 작곡 겸 연출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1446’는 How가 아닌 Why에 주목한다”고 말했다. 이어 “세종이 왜 그렇게까지 한글 창제에 몰두 했는지에 대한 이유와 우리가 몰랐던 인간 이도(李祹)에 대한 이야기, 나아가 현재 세종의 삶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위대한 업적이라고 꼽히는 훈민정음 창제뿐만 아니라 예술, 과학 등 많은 분야에서 뜻을 펼쳤던 세종대왕을 또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의미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한편 뮤지컬 ‘1446’은 오는 10월 9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진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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