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최근 유튜브(YouTube)에서 대외선전용 매체 ‘우리민족끼리’ 채널의 기존 계정이 폐쇄당하자 새로운 영문 이름의 계정을 신설했다.
18일 오후 3시 새 계정에는 현재 105개의 선전 영상이 올라 있고, 구독자 수는 5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게시된 영상들은 ‘우리민족끼리’ 공식 웹사이트에도 연결된 상태다. 앞서 지난 9일 ‘우리민족끼리’ 기존 계정에 접속을 시도하면 ‘유튜브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하여 계정이 해지되었습니다’라는 공지글이 떴다.
이틀 뒤인 11일 계정에 게시된 영상 목록이 다시 정상적으로 보이고 재생도 가능했지만, 이후 다시 계정이 막힌 뒤 현재 기존 계정은 검색 자체가 되지 않고 있다. 한편 유튜브가 북한 대외선전용 매체들의 동영상 채널을 삭제한 데 대해 북한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외국 연구원들이 항의하고 나섰다는 외신 보도가 최근 나오기도 했다.
/손샛별인턴기자 set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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