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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질 치핵치료, PPH 수술로 통증 염려 줄어





매일 심각한 고통에 시달리지만, 주변 사람에게는 쉽게 드러내기 어려운 병이 하나 있다. 바로 자신만 아는 고통 ‘치질’이다.

치질은 본래 치핵과 치열, 치루 등의 항문질환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항문 내부 점막에 혈관 덩어리인 치핵총이 파열되어 항문 밖으로 밀려나오거나 항문이 찢어진 경우, 항문이 곪아 고름이 터져서 발생해 말로 표현하기 힘든 통증을 유발한다.

원인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이나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다양하며, 실상 현대인의 50% 정도가 겪고 있을 만큼 흔한 질병이다. 그럼에도 은밀한 부위에 생기는 질병이라는 특성상, 병원을 찾기도 꺼려지는 질병으로 꼽힌다.

때문에 치질이 있는 이들은 대부분 온수 좌욕이나 치질연고를 사용하는 등, 보존적인 요법으로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손으로 밀어 넣기 힘든 정도의 치핵이나 인위적으로는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 상태의 치핵은 보존적인 치료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워 결국에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다행히 최근 치질, 치핵 수술은 기존에 비해 훨씬 간편하고 통증이 적은 PPH수술 방법이 개발되어 있어 크게 고민할 필요가 없어졌다. PPH 수술은 치질(치핵)과 직장 점막 탈출증에 동시 적용되는 수술법으로, 늘어진 항문점막 및 치핵 덩어리를 끌어올려 절제하고 봉합하는 시술이다.



이 수술은 늘어진 치핵조직을 절제할 뿐 아니라 치핵을 원래의 해부학적 위치로 되돌려주는 근본적 치료방법이지만, 수술 회복기간이 평균 5일 정도로 부담이 적어졌고 기존 수술법인 치핵근본절제술이나 레이저 시술보다 수술 후 통증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강남 좋은아침외과 김진섭 원장은 “치핵은 결국 수술을 통해 확실히 치료를 해야 재발이 없고, 출혈이나 염증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다”며, “치질수술 중 PPH 수술은 회복기간이 빠르고 통증이 적어, 바쁜 직장인과 학생이 많이 찾는 수술이다. 치질은 치료를 늦추다간 수술도 어려운 상황에 이르는 경우도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김진섭 원장은 PPH 수술연구회 초대회장으로, PPH 수술의 선도역할과 표준수술법 보급을 위한 각종 학술강연 및 대장항문외과 의사들을 위한 PPH 치핵절제술 교육기관의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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