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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단테’ 첫방] 엑소 카이표 능청甲 ‘미운 우리 새끼’ 탄생

엑소 카이가 ‘안단테’ 첫회부터 학교, 집안에서 위기를 맞아 타지역으로 도피를 했다.

/사진=KBS 1TV ‘안단테’ 방송 캡처




24일 오전 KBS 1TV 일요드라마 ‘안단테’(극본 박선자 권기경, 연출 박기호)가 첫 방송됐다.

18살 고등학생 이시경(카이 분)은 온라인 게임에 중독된 삶을 살고 있었지만, 엄마 오정원(전미선 분)에게는 모범적으로 공부하는 체 하는 학생이었다. 방에서 한참 게임에 몰두하다가도 엄마가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는 재빨리 인터넷 강의에 몰두하는 연기를 하는 식이었다.

밤중에 군것질 거리를 사러 나갔다가 불량 학생들을 만난 시경은 당시 맞고 있던 학급 친구로부터 증인으로 지목됐다. 하지만 불량 학생들은 시경에게 증인으로 서지 말라며 협박을 가했다.

그 무렵 정원은 시경의 학교를 한 번 가야겠다며 담임을 찾아갔다. 정원은 시경이 그간 성적표까지 조작하며 자신을 감쪽같이 속여 왔던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정원은 시경이 자주 가는 PC방을 급습했고 시경의 모든 거짓말이 들통 났다.

갑작스레 재산 압류를 당한 시경이네 가족들은 할머니네로 이사를 가게 됐다. 시경은 도로 한복판에 핸드폰을 떨어트리는 바람에 이전 학교 아이들과 연락할 방법이 끊겼다. 할머니네 동네에 도착한 시경은 김봄(김진경 분)이 나무에 매달려 시체놀이 하는 광경을 목격, 첫 눈에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다.

딱한 처지의 자신들을 거둬줄 거라는 기대와는 달리, 아버지가 죽고 한참 연락을 끊고 지냈던 시경의 할머니 김덕분(성병숙 분)은 시경이네 가족을 매몰차게 내쫓았다. 정원은 덕분네 집 앞에 텐트까지 치고 버틸 요량이었다. 이 때 시경과 동생 시영(이예현 분)은 지나가는 상여 행렬을 마주치고 마을의 기묘함을 감지했다.

시경과 시영은 시골을 벗어나려 서울로 히치하이킹을 시도하다가 이전 학교의 불량 학생 무리를 마주쳤다. 쫓기고 쫓기던 시경은 호스피스 병동의 한 관에 몸을 피했고, 불량 학생들은 시경이 나오지 못하도록 관을 못으로 막아버렸다. 이후 가족에게 발견된 시경은 텐트에서 잠자기 싫어서 관에 들어갔다고 둘러댔다.

마음이 약해진 덕분은 시경이네 가족들을 거둬들였다. 덕분은 아버지가 있던 방을 시경에게 내어줬다. 다음날 새 학교에 첫 등교를 하던 시경은 버스에서 독특한 매력을 풍기는 김봄에게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이는 앞으로 엮일 둘의 인연을 예고하는 장면이었다.



/사진=KBS 1TV ‘안단테’ 방송 캡처


‘안단테’는 전형적인 도시 아이 시경이 수상한 시골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가면서 난생 처음 겪는 기묘한 체험들을 통해 진정한 삶과 사랑의 의미를 깨우치게 되는 청춘 감성 회생 드라마.

카이가 아이돌그룹 엑소에서 배우로 깜짝 변신해 16부작 지상파 드라마를 긴 호흡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극 중 카이는 공부보다 게임에 몰두하고, 학교보다 PC방에 출석도장을 찍는 18세의 천방지축 고교생 시경 역을 맡았다.

앞으로 카이는 시경이 인생의 전환점을 맞아 방황하는 과정에서 반항기 넘치는 거친 모습부터 순수하고 귀여운 모습까지 다채로운 면모를 연기, 고등학생의 성장하는 내면을 보여줄 예정이다. 웹드라마 ‘우리 옆집에 엑소가 산다’(2015), ‘초코뱅크’(2016), ‘첫 키스만 일곱 번째’(2016)에서 짧은 호흡으로 보여준 것보다 한층 깊이 있는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첫 회에서 카이는 고삐 풀린 문제 학생의 연기를 실감나게 선보였다. 한껏 폼을 잡기보다는 다소 지질하기도 한 ‘현실 고등학생’의 솔직함을 그대로 전했다. 가족들과 있을 때는 ‘미운 우리새끼’의 능청스러움으로 웃음을 선사하는가 하면, 학교문제로 고민하는 진지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 정도면 지상파 청소년 성장드라마의 주연으로서 합격점을 줄 만하다. 회차를 거듭하며 카이가 선보일 시경의 성장 과정이 주목받을 이유다.

한편 KBS 1TV ‘안단테’는 매주 일요일 아침 10시 10분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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