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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배우 송선미씨 남편 살해한 20대 청부살인 파악 정황 수사

배우 송선미씨 남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앞서 청부살인 방법을 알아본 정황을 검찰이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조모(28)씨를 송씨 남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 기소하면서 흥신소 등에서 청부살인 방법을 알아본 적이 있는 부분을 공소 사실과 관련한 내용으로 포함했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서초동의 한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송씨의 남편인 영화 미술감독 고모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재일교포 1세로 거액의 자산가인 외할아버지 곽모(99)씨와 재산 상속 문제를 두고 이종사촌인 곽모씨와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씨는 곽씨와 얼마 전까지 함께 살며 막역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수사 과정에서 조씨가 곽씨로부터 ‘고씨를 살해할 방법을 알아봐 달라’는 부탁들 받고 흥신소 등에 청부살인 방법 등을 알아본 정황을 포착했다. 다만 조씨는 이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하거나 ‘농담을 주고받은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안현덕기자 alwa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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