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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어린이집 종사자 10명 중 2명 잠복결핵 양성 판정

보건당국,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 검진 중간결과 발표

종사자 79% 검사해 평균 21.8% 양성률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경우 30%에 달해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3월부터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잠복결핵감염 검진사업을 추진한 결과 검진자 10명 중 2명꼴로 잠복결핵균 양성 사실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에 감염됐지만 발병하지 않은 상태다. 이중 약 10%가 실제 결핵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부에 따르면 이번 검진은 집단시설 종사자 약 37만8,000명 중 79%에 해당하는 29만8,675명에 대해 진행됐으며 이중 6만5,037명(21.8%)가 양성자로 드러났다. 구체적으로는 의료기관 종사자가 2만1,240명(18.4%), 어린이집 종사자가 2만2,411명(20.2%),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2만1,386명(29.5%)이었다. 본부 측은 “연령층이 높아질수록 양성률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며 “시설별로 잠복결핵 양성자 비율이 다른 것은 시설별 종사자들의 평균 연령 차이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검진은 지난 3월 보건당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인 국내 결핵 발병 지표를 선진국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마련한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보건당국은 집단시설 종사자를 시작으로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고교 1학년 △교정시설 수용자 등을 대상으로도 잠복결핵감염 여부를 확인 중이다.

본부에 따르면 병역판정검사 대상자 검진은 올해 1월부터 병무청 주관으로 실시됐고, 대상자 34만명중 24만여명을 검진한 결과 2.9%(7,105명)가 양성자로 확인됐다. 고교 1학년 대상의 검진은 올해 4월부터 진행됐고 8월 말기준 희망자 30만명중 15만5,536명(약 51.8%)에 대해 검진이 완료됐다. 이중 3,609명(2.3%)가 양성자로 확인됐다. 결핵 발병 가능성이 높고 집단생활을 하는 교정시설 수용자에 대해서는 9월 15일 기준 대상자 3만8,000명 중 5.3%(2,030명)에 대해서만 검진이 완료된 상황이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집단시설 종사자 잠복결핵감염 검진 결과 (단위: 명, %)

검진대상자 대상자 수 검진자 수
(검진율 %)
양성자 수
(양성률 %)
평균연령
집단
시설
종사자
의료기관 120,000 115,389 (96.2) 21,240 (18.4) 36.6세
어린이집 140,000 110,682 (79.1) 22,411 (20.2) 39.9세
사회복지시설 118,000 72,604 (61.5) 21,386 (29.5) 47.0세
378,000 298,675 (79.0) 65,037 (21.8) 40.4세
*8월 말 기준

*자료=질병관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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