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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무 국방부 장관, "불의의 사고로 목숨 잃은 세분" 붉어진 눈시울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국방개혁을 진두지휘하고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건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 환영사에서 “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국방개혁의 전장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마지막까지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전했다.

송 장관은 “지금 우리에게는 지켜내야 할 나라와 국민이 있다”며 “그리고 대통령님의 통수이념이신 국방개혁이라는 준엄한 명령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러한 국방개혁을 통해 적의 어떠한 위협도 압도하고 우리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표범같이 날쌘 강군’을 육성하는 시대적 소명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송 장관은 얼마전 K-9 자주포 훈련 도중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은 병사들을 언급했다.

송 장관은 “얼마 전 육군 K-9 자주포 사격훈련 중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故(고)이태균 상사, 故위동민 병장, 故정수연 상병, 국방부 장관으로서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세 분의 유가족들을 바라보는 제 마음은 무겁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앰뷸런스에 실려 가는 긴박한 순간에도 ‘다른 분대원들은 안 다쳤습니까?’, ‘우리 포대장님 너무 혼내지 마세요’라고 하면서 동료들을 걱정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 때저는 장관으로서가 아니라 한 명의 전우로서 눈물을 흘렸다”며 눈물을 훔쳤다.

송 장관은 “오늘 우리 앞에 있는 첨단무기만큼 중요한 것은 故위동민 병장과 그 지휘관이 갖고 있던 단단한 신뢰와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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