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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네이트’ 美 본토 위협...뉴올리언스 주민 대피령

풍속 145㎞/h·푹풍해일 동반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가 8일(현지시간) 위성으로 촬영한 허리케인 ‘네이트’ 모습 /AFP연합뉴스




중미 여러 나라를 휩쓸며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열대성 폭풍 ‘네이트’가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미국 본토 상륙을 앞두고 있다.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저지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리고 시 전역에 야간 통행금지령을 발령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네이트는 이날 오전 멕시코만으로 북상하면서 최고 풍속 시속 90마일(148㎞)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발달했다. 네이트는 이날 밤 루이지애나 남동부 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CNN은 “네이트가 곧 카테고리 2등급 허리케인으로 세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주 니카라과, 코스타리카를 휩쓸면서 22명의 사망자를 낸 네이트는 멕시코만에서 따뜻한 해수를 만나 더 부풀어 오른 상태다.



네이트는 루이지애나와 미시시피, 앨라배마 3개 주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메이저급 허리케인 ‘하비’, ‘어마’, ‘마리아’가 모두 비켜간 곳이다. 기상당국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 서쪽 모건시티부터 폭풍해일 경보를 내렸다. 폭풍해일은 최고 높이 2.7m의 파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 시 당국은 저지대 3곳의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내렸다. 1만7천여 개의 모래 자루로 방제 작업을 했고 주 방위군 병력 350여 명이 대기 중이다. 시 당국은 이어 이날 오후 7시부터 8일 오전까지 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릴 예정이다. 미치 랜드로 뉴올리언스 시장은 “정보를 잘 청취하고, 항상 경계상태에 있어야 하며, 대비 태세를 유지한다면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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