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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국정감사]대기업 오너家 ‘금수저’ 미성년 25명, 주식 1,000억원 이상 보유

대기업 총수 일가의 미성년자 25명이 보유한 상장 계열사 지분 가치가 1,000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명당 평균 약 41억원 상당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다.

1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 집단별 주식소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1일 기준 9개 그룹 대기업 총수의 미성년 친족 25명이 상장계열사 11곳, 비상장 계열사 10곳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상장계열사의 지분 가치는 1,032억원(9월 30일 기준)에 이른다.

두산의 경우 7명의 미성년 친족이 두산·두산건설·두산중공업 주식 43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GS그룹의 5명은 GS·GS건설 주식 915억원과 비상장 계열사 5곳의 지분을 나눠 가졌다. LS는 미성년 3명이 LS와 예스코 주식 40억원을, 효성은 2명이 효성주식 32억원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이밖에 롯데와 OCI, 하림에서 미성년 친족들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림의 경우 미성년 친족 2명이 비상장 회사 에이플러스디 주식 45%와 컴텍 주식 23.7%를 갖고 있다. CJ그룹도 미성년 1명이 비상장 회사 씨앤아이레저산업 주식 5%와 씨제이올리브네트웍스 주식 2.18%를 보유하고 있다.

이같은 주식 증여는 경영권 강화와 절세 효과를 위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의원은 “회사를 사회적 자산이 아닌 오너 일가의 사적 재산으로만 생각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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