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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꽃' 장혁·박세영·이순재·이미숙, 첫 대본리딩부터 '명품 연기'

‘돈꽃’이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오는 11월 첫 방송 예정인 MBC 새 주말특별기획 ‘돈꽃(극본 이명희, 연출 김희원)’은 돈을 지배하고 있다는 착각에 살지만 실은 돈에 먹혀버린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사진=MBC




지난 26일 경기도 일산에서 ‘돈꽃’의 배우들과 주요 스태프들이 모인 전체 첫 대본리딩이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김희원 감독과 이명희 작가를 비롯하여 장혁, 박세영, 장승조, 한소희, 이순재, 이미숙, 선우재덕 등 주요 출연진이 대거 참석해 설렘 가득한 출발을 알렸다.

대본 리딩을 시작하기에 앞서 김희원 감독은 “정말 모시고 싶었던 배우 분들을 한 자리에 모시게 되어 행복하다. 이제 저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인사를 나눈 배우들은 막상 대본리딩이 시작되자 실전을 방불케 하는 연기력을 뿜어내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극중 고아원 출신에서 청아그룹 전략기획실 법무팀 상무까지 오른 인물 강필주를 연기하는 장혁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흡입력 있는 연기력을 뽐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세영은 진심이 담긴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캐릭터 나모현 역을 부드럽고 섬세한 연기로 이끌었고, 장부천 역을 맡은 장승조는 돈과 여자를 모두 가졌지만 그룹 승계를 위해 나모현(박세영)과의 결혼을 선택하는 재벌 3세를 완벽히 표현했다.



여기에 이순재, 이미숙, 선우재덕 등 관록의 중견 배우들까지 합세하며 ‘명품 연기’로 분위기를 돋웠다. 청아그룹의 창업자이자 후계자를 찾고 있는 인물 장국환 역의 이순재는 실감나는 감정 연기로 실제 촬영 현장을 방불케 했고, 청아그룹 맏며느리 정말란 역의 이미숙은 섬세한 열연으로 몰입도를 한층 높였다. 장국환의 둘째 아들이자 현재 청아그룹의 회장인 장성만 역할의 선우재덕은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했고, 나모현의 아버지이자 차기대권주자 나기철 역의 박지일 역시 눈을 뗄 수 없는 열연으로 현장을 휘어잡았다.

제작진 측은 “‘돈꽃’의 모든 배우들이 캐릭터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 싱크로율과 함께 연기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각양각색 개성과 카리스마를 겸비한 이들의 명품 연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돈꽃’은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 후속으로 11월 중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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