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세상을 떠난 고 김광석의 외동딸 김서연 양이 2007년 17세의 나이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특히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 씨가 딸의 죽음을 주변에 알리지 않은 사실이 확인되자 서씨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김서연 양의 사인은 ‘급성 폐렴’. 그러나 서해순씨는 “열이 있는 정도지 숨을 못 쉴 만큼 심각한 상황은 아니라 응급실에 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일부에서는 김광석이 남긴 노래에 대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서씨가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김광석의 형 김광복씨는 “1996년부터 2004년 아버님 돌아가시기까지 아버님 권리로 받은 부분이 있고 그 이후로는 한 푼도 받은 게 없었다”라며, 저작권과 관련된 돈은 오래전에 끊겼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해순씨는 딸의 죽음을 알리지 않은 것은 당시 경황이 없어서일 뿐 저작권과는 무관하다는 입장. 경찰은 김서연 양의 죽음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중인 상태다.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을 찾아온 한 남성. 제작진은 그로부터 충격적인 증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김서연 양의 행적. 그리고 서해순 씨의 행보. 이날 방송에서는 그녀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집중 추적한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기록과 증언으로 재구성한 김광석 미스터리 편은 1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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