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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뚫은 코레일 기술직 신입사원 퇴직률 높다

철도공단 대비 3배…철도안전체계 공백 우려

코레일 기술직 신입사원의 퇴직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직 신입직원의 짧은 근속연수로 인해 철도안전체계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0일 국회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코레일에 입사한 기술직 신입직원 1,045명중 3년내 퇴직자수가 6% 59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기간 한국철도시설공단에 입사한 기술직 신입직원 163명중 단 3명만이 퇴직해 퇴직률이 2%를 기록한 것과 비교할 때 무려 3배에 달하는 수치다.

기술직 직군으로 분류되는 토목, 건축, 차량, 기계, 전기·통신 등의 경우 ▦품질안전 ▦열차운영·조정 ▦철도차량, 선로의 정비 등 유지보수 ▦전기·통신시설 및 신호제어설비의 유지보수 ▦건축시설물의 유지보수와 같은 철도시설 및 시스템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다.



전 의원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기술직 인력의 조기퇴사로 인해 기술공백과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입직원의 채용 및 직무환경 전반에 대한 개선방안을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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