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환익 한국전력 사장은 23일 탈원전 등 에너지 전환 정책과 관련해 “앞으로 5년간 전기요금 인상요인은 많지 않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신재생 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사장은 “새로운 전원믹스(전원 구성)나 수급만으로는 향후 2022년까지 전기요금 인상요인이 크지 않으리라고 보이며 한전 자체적으로 흡수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세금 문제나 석탄, 석유 등 원료 가격 변동을 고려하면 인상 요인이 전혀 없다고 할 수는 없다”며 “이런 부분은 유가연동제 등으로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5년 이후의 전기요금에 대해선 “8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나오면 검토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고리 5·6호기 공사 재개 결정에 대해선 “잘된 결정”이라며 “한전은 신고리 5·6호기와 관련해 수출에 미치는 영향을 가장 관심 있게 본다”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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