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한 프로축구 강원FC의 공격수 정조국이 내년 시즌 초반까지 출장이 어려울 전망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때 전반 40분 수원 이종성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한 정조국을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에 넘겼다고 2일 밝혔다.
상벌위는 오는 9일 오후 2시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다.
정조국은 당시 자신을 방어하던 이종성이 끈질기게 달라붙자 공이 없는 상황에서 비신사적인 플레이를 했고, 해당 주심은 옐로카드를 꺼냈다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정조국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얼굴 가격에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정조국은 퇴장에 따른 2경기에 더해 추가로 1∼2경기 더 출장정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남은 37라운드와 38라운드는 뛸 수 없는 것은 물론 징계의 여파가 내년 시즌 초반 라운드까지 이어질 수 있다.
한편 강원은 해당 경기에서 정조국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이면서 결국 1-2로 패해 수원이 3위로 도약하는 데 제물이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연합뉴스]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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