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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만찬 때 박효신이 ‘야생화’를 부를 이유는

"한미 양국 그동안 어려움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기 기원" 의미

KBS 교향악단은 '경기병서곡' 연주..."한미관계 탄탄 행진 기원"

(자료사진)청와대 경내 모습 /사진제공=청와대




7일 청와대에서 있을 한미 정상 만찬 행사에는 가수 박효신씨가 직접 작사·작곡한 ‘야생화’를 부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한미 양국이 그동안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야생화처럼 아름답게 피어나기를 기원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KBS교향악단은 ‘경기병서곡’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양국 관계가 가벼운 기병의 발걸음처럼 앞으로 나아가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선택했다”라며 “한미 관계가 계속 탄탄한 행진을 이어가기 바라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이날 만찬 행사에서는 연주자 정재일씨와 국립창극단 소리꾼 유태평양씨와 함께 사물놀이와 현대음악을 접목한 퓨전 곡인 ‘비나리’를 공연할 예정이다. 정재일은 최근 봉준호 감독의 영화 ‘옥자’ 음악감독으로 활약한 음악가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주&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태평양씨는 만 6살 때 3시간 30분동안 흥부가를 완창하며 국악신동으로 알려졌고 2010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인재대상을 수상했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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