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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초점] ‘꽃보다 청춘’ 위너, 나PD 당혹시킨 ‘납치 속 해맑음’

‘꽃보다 청춘’의 위너 납치는 은밀하고도 위대했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외전-꽃보다 청춘 위너편’(이하 ‘꽃청춘’)이 지난 7일 첫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평균나이 25.5세의 최연소 꽃청춘 위너 멤버들이 기분 좋게 제작진에 납치돼 여행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때는 ‘신서유기4’에서 송민호가 ‘송가락’의 힘을 발휘해 그토록 꿈꾸던 ‘꽃청춘’ 참여 기회에 당첨되는 것으로 시작했다.

당시 기쁜 마음에 송민호는 곧바로 위너 멤버들에게 ‘꽃청춘’ 참여 소식을 알렸고, 이후 제작진은 촬영 초반부터 난관에 직면했다. ‘꽃청춘’의 묘미는 출연진을 극비리에 ‘납치’해 그들을 ‘멘붕’에 빠뜨린 가운데 여행을 시키면서 재미를 담는 것이기 때문.

그렇다고 위너 멤버들을 순순히 ‘모셔갈’ 제작진이 아니었다. 나영석PD는 YG엔터테인먼트에 침투해 위너의 매니저, 스타일리스트, 관계자와 ‘위너 속이기’ 작전에 돌입했다. 자동차 CF 촬영을 구실로 실제 CF감독과 촬영팀, 자동차 모델까지 구비하는 치밀함을 자랑했다.

우스꽝스러운 ‘빠삐용’ 줄무늬 죄수복을 입고서도 위너 멤버들은 영락없이 CF촬영인 줄 알았고, 차에 올라탄 채 그대로 공항까지 납치됐다. 나PD가 모든 사실을 밝혔을 때는 오히려 더 크게 환호해 앞선 시즌의 ‘꽃청춘’ 출연진과는 전혀 다른 온도차를 보였다.



/사진=tvN ‘꽃보다 청춘’ 방송 캡처


서호주 퍼스에 도착한 위너 멤버들은 한껏 들뜬 가운데 해맑게 여행을 시작했다. 이들의 고통을 즐길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리 위너에게는 ‘꽃길’이 펼쳐졌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가는 택시를 순조롭게 찾는가 하면, 숙소 카운터에서 한국인을 만나 단번에 외국어 치트키 활용에도 성공했다. 저렴한 옷가게에서 쇼핑도 즐겼다.

이 가운데 리더 강승윤은 여행 중 ‘슈퍼 그레잇’ 짠돌이 강총무의 면모를 보이고, 아무런 소지품과 가방 없이 여행을 온 상황에서 송민호는 기지를 발휘해 DIY 비닐 백팩을 만들었다. 이 신개념 백팩은 이번 여행을 장식할 ‘잇 아이템’으로 활용됐다.

다음주 ‘꽃청춘’에서는 위너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스카이다이빙 등 호주의 매력을 만끽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총무 강승윤과 멤버들간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되면서 현실적인 청춘 여행이 그려질 것을 예고했다.

나영석PD를 만난 송민호의 신의 한 수가 ‘꽃청춘’에서 제대로 꽃을 폈다. ‘없으면 없는대로’ 청춘의 패기를 가지고 상황에 대처하는 위너의 ‘꽃청춘’이 앞으로도 기다려지는 이유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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