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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 질환 더 쉽고 정밀하게 진단

최낙원 박사·최정규 교수 연구팀

여러 유전자 동시 검출기술 개발

qPCR가 시작되기 전(cycle 0) 형광을 띄지 않는 하이드로젤 기둥과 qPCR 진행 후(cycle 35) 모습. 인간 혈장 안에 넣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마이크로 RNA 합성 타깃 세트와 매칭이 될 때 선택적으로 형광을 나타낸다. /한국연구재단




국내 연구진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정밀하게 검출해 내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연구재단은 최낙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박사, 최정규 고려대 교수 공동 연구팀이 하이드로젤을 기반으로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증폭해 유전 질환을 더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하이드로젤은 통상적으로 수분 함량이 90% 안팎인 친수성 고분자다. 생체친화성이 뛰어나 인공 장기나 약물 전달 캐리어 등으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하이드로젤 안에서 실시간 핵산 증폭(qPCR) 반응을 진행함으로써 유전물질 극소량을 증폭시켜 질환과 관련한 유전자 유무를 판단하는 데 성공했다. 암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유전 질환 진단과 예후 모니터링에 널리 이용된다. 최 박사는 “기존 난제였던 비특이적 증폭은 거의 없었다”며 “하이드로젤을 이용해 여러 유전자를 동시에 정밀하게 검출하는 최적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성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바이오센서스 앤 바이오일렉트로닉스(Biosensors & Bioelectronics)’ 지난달 19일자에 실렸다.

/고광본 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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