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가 김장겸 MBC 사장에 대한 해임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에 왕종명 MBC 기자협회장이 “저희의 싸움은 김장겸 체제의 종결 때 까지라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다”라며 조직 정상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지난 13일 왕 회장은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김장겸이라는 사장 한 분이 자리를 떠났지만 그 김장겸 체제를 공고하게 구축했던 어떤 임원진이나 주력 보직자들이 남아있다”며 이같이 이야기했다.
‘김장겸 MBC 사장 해임’ 소식에 김 사장은 해임 결의안이 가결된 직후 “권력으로부터 MBC의 독립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왕 회장은 이에 “이분이 언론장악의 피해자라고 계속 주장하는 건 저희로서는 궤변으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1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 소식을 보도했다.
일각에서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자신과 같은 길을 걷던 김장겸 MBC 사장의 해임 사실을 보도한 것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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