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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수능 연기에 "50만 교육자가 지원·협력할 것"

"수험생 마음 누구보다 잘 알아…모든 방안 강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포항 지진으로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된 데 대해 “진심으로 위로를 드린다”며 “수능 연기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전국 50만 교육자와 함께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총은 16일 수능 연기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부에 대한 면밀한 진단과 함께 수험생들이 속히 정신적 안정을 되찾고 수능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국민은 힘과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교총은 “우리 교육자들도 지난 1년간 직접 학생들을 가르치고 밤낮으로 함께 부대끼며 수능을 준비해 온 상황에서 수능 연기로 누구보다 당황스럽고 어려운 심정”이라며 “하지만 거꾸로 수험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기에 교육현장에서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가 차질이 없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고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이어 “수험생과 학부모, 고교 및 대학은 대비책 마련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정부와 교육청은 고사장 재점검과 지진 발생 지역 수험생이 시험을 차질 없이 치를 수 있도록 안전한 고사장 마련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속히 공부장소 제공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시험지 보관과 보안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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