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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백악관' 마라라고 리조트 인기 추락한 이유는

트럼프 백인 우월주의자 옹호에

19개 자선행사 취소 등 잇따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유하고 있는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호화리조트 ‘마라라고’./사진=AP연합뉴스




‘겨울 백악관’이라고 불리며 유명세를 탔던 미국 남부 플로리다 주 팜비치의 호화 리조트 ‘마라라고’의 위상이 급전직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에도 ‘마라라고’에서 추수 감사절을 보낼 예정이지만 취임 직후 고공 인기행진을 달리던 때와 비교해 위상이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직후 그가 소유자로 있는 마라라고는 자선행사와 결혼식이 줄줄이 개최되는 등 호황을 누렸다. 회원 가입비가 배로 올랐다는 보도도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무려 7차례나 방문해 행사장을 돌며 손님들을 직접 맞이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미국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발생한 백인 우월주의자들의 폭력시위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양비론을 펴며 옹호한 뒤 마라라고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이 발언 이후 올해 열릴 예정이던 19개의 자선행사가 취소됐다. 이는 자선행사에 참가하는 이들이 장소를 옮기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팜비치 데일리뉴스의 섀넌 도넬리 사회담당 편집장은 “마라라고가 예전에는 정치적인 곳이 아니었는데 지금은 그렇다”고 지적했다.

WP는 마라라고의 위상이 추락하며, 반대 급부로 트럼프 대통령이 ‘찌꺼기’라고 조롱했던 팜비치의 중심이 또 다른 리조트 ‘브래이커스’ 클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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