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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세계 챔피언' 스페인 꺾고 女유로 2연패

결승서 승부차기 끝에 스페인 물리치고 우승

2023 월드컵 결승 패배 완벽 설욕하며 2연패

2025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잉글랜드 선수들이 트로피를 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디펜딩 챔피언’ 잉글랜드가 ‘세계 챔피언’ 스페인을 꺾고 유럽 여자 축구 최강 자리에 올랐다.

잉글랜드는 28일 스위스 바젤의 장크트 야코프 파르크에서 열린 2025 여자 유로 결승전에서 스페인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자국에서 열린 2022년 대회에서 여자 유로 첫 우승을 달성한 잉글랜드는 이로써 2회 연속으로 유럽 챔피언 자리에 앉았다.

축구종가 잉글랜드가 다른 나라에서 열린 메이저 대회(유로·월드컵)에서 우승한 것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잉글랜드는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결승에서 스페인에 패한 아픔을 완벽하게 설욕했다.

반면 스페인은 남자 대표팀에 이어 동반 유로 우승을 노렸지만 잉글랜드에 막혀 대기록 달성에 실패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쪽은 스페인이었다. 전반 25분 오나 바틀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의 마리오나 칼덴테이가 머리로 받아 스페인의 선제골을 뽑았다.

선제골을 얻어 맞은 잉글랜드는 곧바로 반격을 가했다. 클로에 켈리가 왼쪽에서 올려준 대각선 크로스를 알레시아 루소가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로 향했다. 결국 켈리가 마지막 5번째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키며 3대1 잉글랜드의 승리를 완성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잉글랜드 대표팀 사령탑 사리나 비흐만은 3회 연속으로 유로 우승을 지휘해내며 '최고 명장'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비흐만은 2017년 대회에서 네덜란드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이어 잉글랜드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겨 두 차례 우승을 이뤄냈다.

비흐만 감독은 "가장 혼란스러운 대회였다"면서 "믿기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우승해냈다. 오늘 밤 파티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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