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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독' 최원영, "네 아버지가 죽였잖아"..홍수현에 살벌한 경고

‘매드독’ 태양생명 정보석, 홍수현과 JH그룹 최원영이 서로에게 칼을 겨누기 시작하며 긴장감을 높인 가운데 자체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사진=KBS2 ‘매드독’ 방송 캡처




2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매드독’ (연출 황의경, 극본 김수진,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 이매진아시아) 13회 시청률은 7.4%(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자체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를 밟고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이는 태양생명과 JH그룹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한 피도 눈물도 없는 살벌한 전쟁은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태양생명과 JH그룹은 본격적으로 서로를 향해 칼끝을 겨눴다. JH그룹 부회장 주현기(최원영 분)는 태양생명 전무 차홍주(홍수현 분)의 계략으로 경찰에 붙잡힌 ‘매드독’을 찾아갔다. 주현기는 무죄를 주장하며 ‘매드독’을 풀어주는 대신 주한항공 801편 추락 사고의 원인이 보험금을 노린 부조종사의 자살비행이 아니라는 결정적 증거가 담긴 블랙박스 원본을 손에 넣었다. ‘매드독’을 위협해 JH그룹을 쥐고 흔들 수 있는 약점을 손에 넣으려했던 태양생명 회장 차준규(정보석 분)와 차홍주는 주현기의 반격에 이를 갈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주한항공 801편 추락사고 당시 충격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JH그룹 회장 주정필에 얽힌 비밀도 드러났다. “너네 아버지가 우리 아버지 죽였잖아”라는 주현기의 충격적인 말에 차홍주는 차준규를 찾아갔다. 차준규는 ‘개천에서 난 용’이라며 자신에게 모욕감을 줬던 주정필이 아내가 아꼈던 나무를 하찮게 여긴 것도 모자라 주현기가 좋아하는 차홍주를 받아주는 대가라며 돈을 요구했던 사실을 털어놓았다. 화를 이기지 못한 차준규는 천식을 앓고 있는 주정필에게 살충제를 뿌린 뒤 호흡기를 쓸 수 없게 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 진실을 고백하며 “자수할까?”라고 묻는 차준규의 말에 차홍주의 눈빛이 달라졌다. “아니요. 생각지도 마세요”라는 차홍주의 대답에 살벌한 전쟁을 다짐하는 결연한 의지가 묻어났다.



분노에 가득 찬 차홍주는 끊임없는 위기로 주현기를 옭아맸다. 지검장 온주식(정영진 분)과 손을 잡고 블랙박스 원본과 보험증권 원본을 찾아 나선 것. 그러나 어디에서도 블랙박스 원본과 보험증권 원본을 찾지 못해 난관에 빠졌다. 한편 온갖 위협에도 블랙박스 원본과 보험증권 원본을 지켜낸 주현기는 검찰까지 동원해 자신에게 칼을 꽂는 차홍주에게 분노했다. “나 진짜 미쳐서 너 끌어안고 자폭하는 거 보고싶니?”라고 읊조리는 주현기의 섬뜩한 얼굴은 숨 막히는 전면전이 펼쳐질 것을 암시했다.

태양생명과 JH그룹 간의 해묵은 원한이 수면 위로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은 한층 팽팽해졌다. 지금까지는 태양생명과 JH그룹이 손을 잡고 ‘매드독’을 위협했다면, 이제는 태양생명과 JH그룹이 서로를 향해 칼을 겨누게 되며 꼬리를 물고 물리는 삼파전이 됐기 때문. ‘매드독’은 이미 주한항공 801편이 왜 추락했는지 그 진상을 모두 파악한 상황. 진실을 알리고 정의를 되찾으려는 ‘매드독’과 어떻게든 자신만은 빠져나가기 위해 상대를 밟고자 하는 태양생명과 JH그룹의 치열한 공방전이 앞으로 남은 ‘매드독’을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 예정이다.

‘매드독’과 태양생명, JH그룹 간 삼파전이 치열해지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는 ‘매드독’ 14회는 오늘(23일) 밤 10시에 KBS 2TV에서 방송된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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