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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극우집회에 메시지 “역사적 사명 다할게요”

개헌논의 의지 보여

아베 신조 일본 총리(오른쪽)가 지난 9월 도쿄에서 자위대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도쿄=AFP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7일 개헌을 추진하는 극우 단체의 집회에 개헌 추진을 ‘역사적 사명’으로 강조하며 강한 의욕을 보이는 메시지를 보냈다.

교도통신은 27일 아베 총리가 도쿄 도내에서 열린 보수 단체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의 설립 20주년 기념 대회에 “자민당은 국민에 책임을 가진 정당으로서 (국회에서) 헌법심사회의 구체적인 논의를 리드해 역사적인 사명을 다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일본회의 국회의원 간담회는 극우 단체 일본회의를 지지하는 초당파 우익 의원들의 단체다. 일본회의는 물밑에서 일본 정계의 개헌론을 이끄는 ‘보이지 않는 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집회에는 여야 국회의원 30명을 포함해 2,00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헌법개정으로 우리나라(일본)는 처음으로 자주독립의 정신이 명확해진다”는 내용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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