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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의 비밀’ 송창의, 또 다시 시작된 1인2역…‘두 남자의 결말은?’

배우 송창의의 1인 2역이 다시 시작됐다.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에서 진실을 은폐한 가짜 한지섭으로 분한 송창의가 모든 비밀의 열쇠를 쥔 강재욱으로 등장, 180도 다른 두 캐릭터를 표현하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12일 방송된 55회에서는 자신의 위치를 위협하는 강재욱(송창의 분)의 존재에 내적 갈등이 고조된 한지섭(송창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위선애(이휘향 분)의 비밀 별장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강재욱을 찾아와 그의 산소 호흡기에 손을 데려했던 것.

사진=‘내 남자의 비밀’ 캡처




하지만 한지섭은 예상치 못한 강재욱의 움직임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도망가기에 급급했다.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 비장한 각오로 무장했지만 분노와 두려움이 섞인 송창의의 눈빛은 한지섭의 절실하고 혼란스런 심정을 체감케 했다.

이어 모든 진실의 열쇠이자 판도라의 상자인 강재욱이 실종됐다. 한지섭의 행동을 모두 지켜보던 진해림(박정아 분)이 강재욱의 산소 호흡기를 벗겨버렸고 위독해진 그를 치료하기 위해 급히 병원을 가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 그와 동시 그의 존재가 한순간에 사라진 것.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한지섭은 죄책감에 시달렸지만 첨예한 비밀을 알고서도 자신을 위해준 해림의 마음에 “여기서 살아남는 길은 단 하나야. 진해림, 당신과 함께 진짜 강재욱이 되는 것뿐이라고!”라며 돌이킬 수 없는 각오를 내뱉어 드라마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뿐만 아니라 강인그룹의 부회장이 된 한지섭의 모습과 분위기는 이익만을 추구하던 재벌 3세 강재욱 그 자체였다. 아내 기서라(강세정 분)를 회사에서 단칼에 내쫓은 것은 물론 그녀의 마음에 비수를 꽂아 시청자들의 분통을 터트렸기 때문.



반면 극 말미, 한지섭을 충격에 몰아넣은 큰 사건이 터졌다. 바로 사라진 강재욱이 처제 기차라(김채은 분)의 눈앞에 홀연히 나타난 것. 이에 강재욱의 등장이 초래할 한지섭의 파란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송창의는 처음과 달리 커져가는 욕심에 무섭게 변모하는 한지섭을 완벽하게 표현하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재벌 3세 강재욱으로 나타난 송창의는 한지섭과 정반대의 느낌과 아우라를 풍기며 1인 2역을 소화해 13일 방송을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한편, 사라진 강재욱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한지섭의 위기는 13일 오후 7시 50분 KBS2 ‘내 남자의 비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서경스타 금빛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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