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경남도지사 도전의사를 밝힌 바 있는 권민호 거제시장이 3일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에 입당 신청서를 제출했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이날 언론에 배포한 입당 선언문을 통해 “오늘 민주당 입당 원서를 제출했다”며 “이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어내고, 지금까지 쌓아온 문 대통령과 인연·신뢰를 현실화하기 위한 정치적 실천”이라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 탄생 과정은 국민 스스로 참여민주주의를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됐다”며 “이 과정에서 국민들은 스스로의 운명을 결정하는 ‘운명 자결권’을 행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저 또한 그 과정에서 비상식과 불합리로 점철됐던 지난 정부와 그 정권을 떠받치고 있던 세력들과 단절을 결심하고 선언했다”며 자유한국당 탈당 배경을 밝혔다.
한편, 권민호 거제시장은 자유한국당(옛 한나라당·새누리당) 소속으로 경남도의원 2차례, 거제시장 2차례를 역임했으며, 대통령선거 직전인 지난해 4월18일 거제시장직을 유지한 상태로 자유한국당을 탈당했다.
또한, 당적이 없던 지난해 말 이미 권 시장은 민주당 후보로서 경남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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