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가 남북간 판문점 연락채널이 재개된 데 대해 특별한 언급을 자제하고 한 미 간 일치된 대북 대응의 중요성을 거듭 거론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국무부의 카티나 애덤스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3일(현지시간) 판문점 연락채널 재개를 환영하느냐는 RFA의 질문에 “미국은 북한에 대한 일치된 대응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한 접촉을 지속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자세한 상황은 한국 정부에 문의하라고 말했다고 RFA는 전했다.
또 ‘남북 간 대화통로 복원이 북핵 문제 해결이나 한반도 긴장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얘기한 것처럼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핵프로그램 해결과 별도로 진전될 수 없다”고 밝혔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일 열린 올해 첫 국무회의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과 따로 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니 외교부는 남북개선과 북핵 문제 해결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게 우방 및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하기 바란다”고 강조한 바 있다.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2일(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금지하기 위한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면 어떤 대화도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아람인턴기자 ram101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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