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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시청자 '호평' 일색…'화유기' 이끄는 우마왕의 힘

/사진=tvN ‘화유기’




‘이쯤 되면 캐릭터 대마왕이다.’ 배우 차승원이 한 작품 안에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차승원은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5회에서 코미디 연기와 카리스마를 폭발시키는 건 기본이고, 로맨스에 액션 연기까지 완벽하게 표현했다.

우마왕(차승원)은 이날 방송에서 자신이 소유한 경성 시대 기록 필름을 박물관에 기증하며 대통령 훈장 수상을 앞두고 있었으나, 일본옷을 입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소녀 때문에 사건 해결을 위해 필름 속 과거 1930년대로 들어가야 했다.

그곳에서 옛사랑 나찰녀(김지수)를 만난 우마왕은 과거 구원하지 못한 연인을 바라보는 애절한 눈빛과 그 연인을 일순간의 위험에서 구하는 액션까지 선보이며 그야말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우마왕은 나찰녀를 한눈에 알아봤다. 나찰녀는 천계로부터 비극적인 슬픈 운명을 가진 인간으로 계속 윤회하며 살아야 하는 벌을 받은 상황. 나찰녀는 지난 방송에서 일본군에게 쫓기다 총을 맞았고, 우마왕은 그녀를 바라보며 슬픔의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경성시대로 들어간 우마왕은 한 일본인 두목을 살해하려다 저지당하고 위험에 처한 나찰녀 앞에 멋지게 나타났고, 그는 일본인들을 단숨에 제압했다. 분노한 우마왕은 도력을 써가며 일본인들을 공중에 들어 매치는 등 연인을 구하는 데 열중했다.

이후 찻집에서 나찰녀를 마주한 우마왕은 그리움과 애절함이 담긴 눈빛으로 “당신은 결국 그 일본인을 죽이겠죠? 그리고 쫓기다가 죽게 될 겁니다”라는 말을 건넸고, 나찰녀는 “알아. 나도 죽고 싶어서 하는 일”이라며 결심을 굽히지 않을 뜻을 전했다. 찻집을 나가는 옛사랑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우마왕의 눈빛은 애처로움 그 자체였다.

또한 이날 우마왕이 손오공(이승기) 탓 요괴의 본성을 일깨우는 장면은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에 충분했다.

우마왕은 손오공의 계략 탓 삼장 진선미(오연서)의 피 몇 방울을 마시고 말았다. 오공은 마왕이 대통령 훈장을 받은 것을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와인잔을 건넸으나 그 속에는 삼장의 피가 섞여 있었다.



오공은 마왕에게 “나는 금강고 때문에 너무 괴로워. 그런데 삼장도 괴롭대”라며 “와인에 뭐를 좀 넣었어. 삼장의 피. 마왕도 괴로워야 하지 않겠느냐. 절대 가질 수 없는 것을 갈구하는 고통을 마왕도 느껴봐”라고 미소 지었다.

마왕은 “장난하지마. 삼장의 피 (연꽃) 향을 못 알아봤을 리 없어”라고 했으나, 앞서 오공이 좀비소녀 부자(이세영)를 시켜 집안 곳곳에 연꽃향 촛불을 켜두게 해 마왕은 삼장의 피 냄새를 분간하지 못했다.

삼장의 피를 마시게 된 마왕은 눈빛이 바뀌었고 얼굴도 붉으락푸르락 변하며 요괴의 기운을 주체할 수 없었다.

나찰녀의 비극적 운명을 구원하려 신선이 되기 위해 1000년째 수행하고 있는 마왕이 본성을 억누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우마왕과 삼장의 관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카리스마 가득한 강렬한 연기와 코믹 연기에 이어 분노를 표출하기 직전의 심각한 표정 연기까지 차승원의 각양각색 모습에 시청자들은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차승원 연기가 드라마 진짜 다 살린다” “차승원 웃기면서 또 슬프고 아련하다” “차승원 김지수 이야기 더 나왔으면 좋겠다” “차승원 반전 표정 섬뜩하다. 다음 회가 궁금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한 절대 낭만퇴마극이다. 홍자매 홍정은 홍미란 작가가 극본을 쓰고, 박홍균 PD가 연출을 맡았다. 14일 오후 9시 tvN을 통해 6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이하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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