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화통신은 1일 중국올림픽위원회가 82명의 평창 대회 선수단 구성을 마쳤다고 보도했다. 이는 중국이 참가한 11개 동계올림픽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2010 밴쿠버 대회에 중국은 역대 최다인 94명의 선수를 파견했다. 참가 선수는 두 번째지만 참가 종목 수는 12개로 밴쿠버 때의 10종목, 2014 소치 대회의 9종목보다 늘어 최다다.
신화통신은 동계스포츠 전통이 약한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하계스포츠 선수들을 동계로 전향시키고 각 종목 협회를 창설하는 등 동계 종목 다양화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선 소치 대회 남자 쇼트트랙에서 각각 500m와 1,500m 은메달을 목에 건 우다징, 한톈위 등이 메달 후보로 꼽힌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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