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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트럼프 보호주의' 틈타 중남미·브라질서 존재감 부각

중남미 누적 투자 2,070억 달러…무역액은 2천억 달러 넘어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브릭스(BRICS) 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는 모습.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연합뉴스




브라질을 비롯한 중남미 지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주의가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투자 계획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트럼프 정부의 보호주의가 중남미와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중국의 계획에 윤활유가 되고 있으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중남미·브라질의 가장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되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브라질리아 주재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은 지난 2013년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정책을 발표한 이후 중남미에 대한 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고 있다”며 미국과 달리 중국은 문을 열고 있다고 보호주의를 비판했다.



중남미에 대한 중국의 누적 투자액은 2,07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 중국의 투자 중 15%를 차지한다.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중국 대사관은 또 중국-중남미 간 연간 무역액이 2,000억 달러를 넘어섰다는 점을 언급하며 “중남미와의 무역에서 적자를 감수하면서도 통상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 중국의 기본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인프라·정보통신·에너지·과학기술·식료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가 사상 최악의 침체 국면을 거치는 동안 브라질 기업을 입수하거나 지분을 매입하려는 국제 투자자들이 급증했으며 특히 중국 기업의 투자 진출이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박신영인턴기자 wtig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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