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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베이커리도 '두손'…끝모를 최저임금 인상 쇼크

카페 아티제 빵·음료 최고 400원↑

파리크라상도 평균 4% 값 올려

설이후에도 도미노 인상 이어질 듯





큰 폭으로 뛴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압박에 고가의 프리미엄 베이커리도 결국 손을 들었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국 62개 매장을 운영 중인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아티제’는 이날부터 일부 음료 가격을 100~400원 인상했다. 이번 가격 인상으로 인기 음료 제품인 데일리요거트는 6,200원에서 6,400원으로 올랐다.

아티제는 앞서 최근 주력 제품인 베이커리와 케이크류의 가격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쉬폰케이크는 홀케이크 기준 3만 8,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올랐고 비교적 저렴한 제품이었던 롤케이크도 1만 8,000원에서 1만 9,000원으로 인상됐다. 아티제 관계자는 “수년간 임대료와 원재료비 부담이 늘면서 가격 인상 요인이 있었지만 기존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가 최근 인건비 인상 압박까지 더해지면서 가격을 올리게 됐다”며 “고객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커피류는 기존 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한제분이 2012년 인수한 아티제는 전 매장을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리크라상도 연말부터 전국 26개 지점에서 베이커리 가격을 약 4% 인상했다. 케이크 제품은 평균 886원, 빵류는 평균 166원씩 올랐다. 인기 제품인 딸기 쉬폰케이크는 3만 7,000원에서 3만 8,000원으로 1,000원, 인기 빵 제품인 고르곤졸라바게뜨는 3,800원에서 3,900원으로 100원 인상됐다.



한편 외식 업계에서는 그간 누적된 임대료 상승과 원자재 값 부담에 최저임금 인상이 도화선 역할을 하면서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동네 분식집부터 아이스크림, 콜라와 프랜차이즈 음식점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명절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지난 1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외식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했다. 1월 기준으로 볼 때 2016년 1월(2.8%)에 이어 최근 6년 새 최대 상승 폭이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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