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나무 한 그루가 연간 흡수하는 미세먼지는 에스프레소 한 잔 분량인 35.7g으로, 숲 1㏊(10,000㎡) 기준으로 살펴보면 연간 168㎏ 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이처럼 나무가 보이지 않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수행함에 따라 숲이나 공원 인근에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셈이다.
실제 쾌적성 여부에 따라 시세에서도 1억원 넘게 차이를 보였다. 일산 도심에 위치한 강선 1단지 대우 아파트(전용 101㎡ 기준, 1994년 입주) 평균 매매가는 4억 2,000만 원(이하 KB 부동산 시세, 1월 기준)인데 반해 약 1km 가량 떨어진 호수공원 바로 앞에 위치한 강선 19단지 우성 아파트(전용 101㎡ 기준, 1994년 입주)는 5억 4,750만 원으로 1억 원 넘게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
서달산의 자연녹지를 배후로 하고 있는 '흑석동 한강푸르지오' 3.3㎡당 매매가 역시 2,710만 원(이하 부동산114 시세, 2017년 12월 기준)으로 흑석동 3.3㎡당 평균 아파트값인 2,305만 원을 웃돌았다.
업계 관계자는 “미세먼지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뇌졸증이나 심장질환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에 따라 건강에 대한 심각성이 대두되면서 나무가 많은 공원이나 산 인근에 위치한 아파트를 찾는 수요자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SK건설과 롯데건설 컨소시엄이 오는 3월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2번지, 별양동 8번지 일대에 ‘과천 위버필드’ 분양을 예고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과천 위버필드’는 인근으로 관악산, 매봉산, 청계산이 둘러싸인 친환경 입지에 양재천, 중앙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단지는 문원초, 과천문원중, 과천중앙고를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특히, 과천문원중은 외고, 국제고, 과고, 영재고, 자사고 합격자수를 다수 배출한 명문학교라는 점에서 맹모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여기에 정부과천청사, 이마트 과천점, 중심상업지구, 과천시민회관 등의 편의시설을 모두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과 인접해 있는 초역세권 단지이며, 과천대로와 과천IC가 인접해 이를 이용하면 사당과 강남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한편,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2번지, 별양동 8번지 일대에 조성되는 ‘과천 위버필드’는 지하 3층~ 지상 35층, 21개 동, 전용면적 35~111㎡ 총 2,128가구로 조성되며 이중 514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59㎡ 322가구▲ 84㎡ 126가구 ▲99㎡ 39가구 ▲110㎡ 19가구 ▲111㎡ 8가구 등으로 구성되며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85㎡이하의 중소형 면적이 전체의 약 87%를 차지한다.
‘과천 위버필드’의 사전홍보관은 경기도 과천시 별양로 12 래미안슈르 단지내상가 A동 4002호에 마련되며, 모델하우스는 오는 3월 개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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