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보건설이 올해 수주 1조2,000억원, 매출 8,100억원의 경영목표를 수립했다고 8일 밝혔다.
대보건설은 2018년 경영 슬로건을 ‘성장 기조 유지와 내실강화 경영’으로 정했으며 △민간개발사업 조직 강화 및 사업 다각화 △민자사업 및 기술형 입찰 선별 참여 강화 △노후 환경인프라시설 개량사업 시장 진입 △공공 부문 수주 역량 강화 등을 세부전략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창사 이래 최초로 수주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올해는 환경사업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한국환경공단이 기술형 입찰 방식으로 발주한 창녕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공사를 2018년 마수걸이로 수주한 바 있다.
세부 분야별로 민간개발 부문에서는 3,700억원을 수주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자사 브랜드 하우스디(hausD)의 설계 및 상품 차별화를 통해 서울·수도권·지방에서 오피스텔·지식산업센터 등을 수주한 기반을 토대로 호텔·오피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공공 부문에서는 8,300억원의 수주목표를 세우고 공공 아파트 외에 고속도로·철도·항만·복선전철·GTX·트램 등으로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부사장은 “강점을 가진 공공 부문에 이어 민간 부문도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만큼 추가적으로 환경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라며 “재활용·폐기물 처리시설 등에 대한 관련 연구개발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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