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골든슬럼버’(감독 노동석) 관련 인터뷰 도중 지난 2016년 ‘검사외전’에서 호흡을 맞춘 신혜선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강동원은 신혜선과 ‘검사외전’에서 화제의 키스신을 선보였던 것에 대해 “그 때는 서로 엄청 어색했다. 말도 단 한 번도 안 해보고 갑자기 키스신을 해야 했다. 시나리오에 없던 신을 넣어야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씨랑 어디 계단에서 갑자기 키스신을 하라 그래서 어색했는데 그 때는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다”며 “요즘 엄청 잘 되셨더라. ‘황금빛 내 인생’ 드라마 클립을 봤는데 연기를 엄청 잘 하시더라”며 신혜선의 최근 화제작 KBS 2TV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동원은 “(검사외전 때)기억이 이제는 가물가물하다. 실제로는 두 번 딱 봤다. 심지어는 극장에서 못 알아보고 지나친 적도 있다. 매니저도 이름을 기억 못 하고 ‘그 때 키스하신 분’이라고 하더라.(웃음)”라며 “다음에 만나면 반갑게 인사를 해야겠다”고 말했다.
실제보다 사진을 통해 많이 봐서 이제는 얼굴이 익숙해졌다는 강동원은 “막상 배우들끼리 촬영장에서 어색하면 얼굴도 잘 못 마주쳐서 얼굴 기억을 잘 못한다. 드라마가 잘 되셔서 기분이 좋더라. 키스한 사이라 그런가 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골든슬럼버’는 광화문에서 벌어진 대통령 후보 암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도주극을 그린 작품.
강동원은 극 중 모범시민에서 하루아침에 대통령 후보 암살 용의자가 된 김건우 역을 맡아 연기했다. 14일 개봉 예정.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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