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청주대 연극과 재학생·졸업생들 "조민기 성폭력 사실"





배우 조민기(사진)의 성추행 의혹 고발에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학생들도 가세했다.

청주대 연극학과 11학번 재학생과 졸업생 38명은 24일 공동성명을 내 “모든 동문에게 고통을 안겨준 조민기 교수의 성폭력 및 위계에 의한 폭력은 실제로 존재했으며 우리 모두가 그 사실을 인정함을 공표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피해 사실을 암묵적으로 묵인하고 등한시했던 지난날의 우리는 모두 피해자이자 가해자였음을 고통스럽게 시인하며, 다시는 침묵하지 않겠다고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조민기 교수에게 청주대 동문과 피해자들을 향한 폭력을 인정함과 동시에 진심 어린 사과를 요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왜 도움을 요청하지 않았느냐는 피해자를 탓하는 수많은 발언과 피해자의 얼굴 및 신상을 공개하는 모든 2차 가해 행위를 멈춰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조 씨는 2004년 이 대학 겸임교수를 시작으로 2010년 연극학과 조교수로 부임, 지난해까지 학생을 가르쳤다.

지난 20일 새벽 디씨인사이드 사이트에 “”청주의 한 대학 연극학과 교수가 수년간 여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익명의 폭로 글이 올라 온 이후 페이스북 등에는 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청주대학교 졸업생들을 비롯해 미인대회 참가자의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께 조씨의 성추행 의혹을 인지한 청주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내렸고, 조씨가 사표를 내자 면직 처분했다. /신다은기자 down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